치유되는 명화 한점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1907~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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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있기 있는 화가들 중 구스타프 클림트(1862.07.14~1918.02.06) 가 빠지지 않을 것이다. <키스>는 매력적이면서도 도발적인 그림이다. 

두 연인이 절벽 끝에 자리 잡은 듯한 꽃밭에 있는데, 주변과 분리되어 그들을 마치 후광처럼 둘러싸고 있는 금빛 아우라 안에서 서로에게 황홀히 취해 있다. 남자는 진짜 금으로 장식된 화려한 예복을 입고 있고 커다란 두 손으로 여성의 얼굴을 감싸 쥐고, 입 맞추기 위해 몸을 숙인다. 두 사람 뒤쪽으로 넓은 금빛 허공이 펼쳐져 있어, 마치 가상의 공간 속에,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만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클림트가 실제 금박과 금색 물감을 자주 사용하였던 1907~1908년의 이른바 ‘황금 시기(golden period)’. 그 대표작 중에 하나인 이 작품에서는 무려 8가지의 금박을 사용했다고 한다. 황금색은 주로 권위와 부, 신성함을 표현 합니다. 또한 '욕망'을 상징하기도 하다. 연인이 서로 뒤엉켜 간단히 키스를 한다는 뜻은 아닌 것 같다. 자세히 보면 그들이 서 있는 곳은 평지가 아니라 자칫 떨어질 수도 있는 낭떠러지로 보인다.

둘의 관계에 가려진 이면성에 대한 경고로도 보인다. <키스>는 에로틱한 금빛 아우라의 신비함에 빠져드는 작품이다. 




사진출처: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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